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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소중한 나눔 무한 행복, 소나무 293회 '여섯식구의 아궁이집' 방송 소개 ( 소나무 2017년 7월 8일 방송 정보, 후원, 나레이션, 내레이션 ) 

지난 방송 보셨나요?

개인적으로 꽤 감동적이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방송 역시 무척이나 기대가 됩니다

주내용이 '영문씨, 지적장애 아내 은주씨, 귀여운 삼남매, 첫째 회영, 둘째 현준, 막내 은영 어린이집, 어머니, 외딴 섬 같은 집, 영문씨네 여섯식구 아궁이집'이라고 하네요 

준비 많이 했다고 하니깐요, 이번 방송 절대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즐감하시길 ... ^^

편성 MBN (토) 00:40


소나무 293회 여섯식구의 아궁이집


육지 한가운데 떠 있는 섬

온통 밭으로 둘러싸여 있는 집. 

들어가는 길이 없어 언뜻 보면 아무도 살고 있지 않은 버려진 집 같은데요. 

이렇게 육지 한가운데 떠 있는 섬 같은 집에 영문씨네 여섯 식구가 살고 있습니다. 

집 주변이 모두 다른 사람의 밭이라, 집 앞이 꽉 막히게 됐는데요. 

환경이 열악한 건 집 외부만이 아닙니다. 

50년이 넘은 집이라 내부 역시 여기저기 손봐야 할 곳이 많습니다. 

영문씨네는 아직도 아궁이로 불을 때고 있는데요. 

구들장이 무너져 방의 절반은 열이 거의 전해지지 않습니다. 

영문씨(47)는 연로한 어머니와, 어린아이들이 혹 새벽이나 밤에 추울까 봐 날이 더워졌는데도 가끔 불을 때고 있는데요. 

온 방이 따뜻해지지 않으니 가족들이 감기에 걸릴까 영문씨는 항상 걱정입니다.

 

내 아내는 육아도 살림도 서툽니다

영문씨의 아내 은주씨(36)는 처음부터 육아도 살림도 서툴렀습니다. 

첫째 회영이가 기저귀를 차고 다닐 때, 기저귀 갈아줘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기저귀를 오랫동안 갈아주지 않은 적도 있었습니다. 

육아뿐 아니라 살림도 어려워하는데요. 

은주씨는 매일 세 번 정도 청소를 하고 있지만, 집안 곳곳에 물건들이 지저분하게 쌓여 있습니다. 

청소를 한 집이라고 보기 어려운데요. 

이런 얘길 들으면 다른 사람들은 은주씨가 육아도 살림도 하지 않는 게으른 여자라고 오해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영문씨는 아내의 진심을 알고 있습니다. 

아내는 아내 나름대로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겁니다. 

다만 아내는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인지능력이 부족할 뿐입니다. 

그렇기에 영문씨는 아내에게 화를 내거나 잔소리하지 않습니다. 

대신 아내가 미처 신경 쓰지 못한 부분은 자신이 하려고 하는데요. 

하지만 영문씨도 일을 하느라 바쁘다 보니 집안일을 놓칠 때가 많습니다.


"새벽 네 시에 일어나요. 해야 할 일이 많거든요.“

영문씨는 매일 새벽 네 시에 일어납니다. 

여섯 식구가 씻고 밥 해먹을 물을 준비하기 위해서인데요. 

영문씨 집은 보일러가 없어, 가마솥에 물을 끓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문씨는 매일 새벽 일찍 일어나 물을 끓여야 합니다.

따뜻한 물을 준비해놓고 나면 영문씨는 밭으로 향합니다. 

밭은 은주씨 담당구역인데요. 

은주씨가 놓치는 부분이 많아 영문씨가 꼭 확인해야 합니다. 

밭일을 끝낸 후, 집에 돌아오면 영문씨를 기다리고 있는 일이 또 있습니다. 

바로 첫째 회영(10)이와 둘째 현준(8)이의 등교준비를 도와주는 일인데요. 

아이들을 통학버스 타는 곳까지 데려다줘야 영문씨의 아침일은 비로소 끝이 납니다.

 

"저도 한 살 더 먹으면 어린이집 갈 수 있대요 ”

영문씨는 고정적인 일자리가 없습니다. 

하루하루 구해서 일하고 있는데요. 

운 좋게 얼마 전까지 산불진화대로 고정적으로 일했습니다. 

그런데 산불진화대도 봄철 임시직이라 6월을 마지막으로 일이 끝났습니다. 

이제 다시 새로운 일을 구해야 하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사실 영문씨가 새벽 네 시에 일어나는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가끔 급하게 이른 시간에 부르는 일자리가 있기 때문인데요. 

아주 가끔이지만, 영문씨는 조금이라도 더 일하기 위해 매일 새벽에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열심히 살아도, 아이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들은 너무나 적습니다. 

형편이 안 되어 막내 은영이(6)를 어린이집에도 못 보내고 있는데요. 

은영이에겐 차마 돈이 없어서 어린이집에 못 간다고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직 나이가 안 돼서 어린이집을 못 간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은영이는 그 말을 철석 같이 믿고 있는데요. 

거짓말처럼 한 살 더 먹은 내년에는 어린이집을 보낼 수 있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가족을 위한 자신의 노력이 빛을 발할 날만은 영문씨는 기다리고 있습니다.

 

들어가는 길도 없는 외딴 섬 같은 집에 살고 있는 영문씨네 여섯 식구.

가족을 돌보기 위해 매일 새벽 네 시에 일어나는 가장 영문씨와 귀여운 삼 남매의 이야기

MBN 소나무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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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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