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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TV 금요극장 처음 만나는 자유 2018년 11월 30일 방송 예고 미리보기 다시보기 재방송 

방송일 : 2018년 11월 30 (금) 밤 12시 35분 

부제: 처음 만나는 자유

원제: Girl, Interrupted

감독: 제임스 맨골드

출연: 위노나 라이더, 안젤리나 졸리, 우피 골드버그,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브리트니 머피, 클리어 듀발

제작: 1999년 / 미국

방송길이: 127분

나이등급: 15세


줄거리 : 때는 1967년 미국, 고등학교를 졸업한 17세의 수잔나는 다량의 아스피린과 보드카를 먹고 응급실에 실려가게 된다. 자살미수라는 말과 함께 억지로 클레이무어 정신요양원에 입원하게 된 수잔나는 그곳에 있는 사람들의 이질적인 행동에 겁을 먹고 자신은 미치지도 않았는데 왜 이곳에 온 것인지 혼란스러워 한다. 하지만 수잔나와 상담을 한 의사는 그녀가 ‘경계성 인격장애’라는 진단을 내리고 그로부터 수잔나는 약 1년이란 시간을 요양원에서 지내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반항적인 소녀 리사와 대디걸 데이지, 화상 흉터를 갖고 있는 폴리, 거짓말쟁이 조지나 등과 어울리고 흑인 간호사 발레리, 정신과의사 윅 박사와 만나게 된다. 이제 수잔나는 요양원 안의 안전한 생활과 바깥세상의 힘든 현실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데...


주제 : 수잔나는 요양원에서 자신보다 훨씬 상태가 심각한 친구들을 만나는데 처음에는 그들을 두려워하고 꺼리지만 결국 그들뿐만 아니라 가장 문제아였던 리사와도 친해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수잔나는 밖에서 느끼지 못했던 자유를 맛보게 된다. 혼란스러운 사회, 귀찮은 책임, 불안한 미래 등은 요양원 안에서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모순적이게도 그들이 느끼는 자유는 단지 요양원이라는 폐쇄적인 공간에서만 한정된 자유일 뿐이었다. 과연 그것을 진정한 자유라고 부를 수 있을까? 수잔나는 반사회적이고 폭력적이며 어쩌면 가장 자유로워 보이는 리사에게 끌려 다니지만 결국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법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늘 강한 척하는 리사도 사실은 사회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자신을 유일하게 받아주는 요양원을 8년이나 벗어나지 못할 뿐이라고 결론짓는다.

이 영화에서 수잔나가 느끼는 우울함은 어느 정도는 시대상과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다. 1960년대는 미국의 젊은이들이 원치 않는 전쟁에 징집돼 끌려가고, 히피 문화와 이념 갈등, 사회적 혼돈이 뒤섞인 어지러운 시대였다. 수잔나는 이런 사회 속에서 주변인들과는 달리 대학에 진학하지도 않고 미래에 무엇을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한다. 물론 이런 모습은 비단 1960년대에만 국한된 것은 아닐 것이다. 오늘날 사회에서도 수잔나처럼 길을 잃고 방황하며 답답해하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다. 그들도 수잔나처럼 ‘경계성 인격장애’라는 진단을 받을지도 모르지만 과연 그들을 미쳤다고 말할 수 있을까? 어쩌면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폐쇄된 공간과 약물, 판에 박은 정신 분석이 아니라, 그들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게 도와주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감상 포인트 : 1993년에 나온 수잔나 케이슨의 동명의 자전적 소설이자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주인공 수잔나를 연기한 위노나 라이더는 이 소설에 강한 애착을 보이며 영화 제작에도 참여했다.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우피 골드버그 같은 노련한 여배우들뿐만 아니라 수잔나 역의 위노나 라이더와 리사 역의 안젤리나 졸리의 열연이 돋보인다. 특히 졸리의 경우 이 영화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졸리는 연기를 위해 영화 촬영 동안 위노나 라이더와 대화하는 것을 피했다고 하는데, 라이더의 인간적인 면을 보게 되면 리사라는 반사회적인 캐릭터를 잘 표현하지 못할 것이라 우려했다고 한다.

60년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그 시대상을 중요하게 다루지 못했다는 평을 듣기도 하지만, 그러한 시대에 정신요양원에서 지내는 소녀들의 감성과 우정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볼 수 있다. 극중 수잔나가 울고 있는 다른 환자를 위해 문밖에서 서툴게 기타를 치며 리사와 함께 <다운타운(Downtown)>이라는 노래를 부르는 부분도 이 영화에서 놓쳐서는 안 되는 부분이다.


감독 : 제임스 맨골드는 1963년 뉴욕에서 예술가 부모의 아들로 태어났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캘리포니아 예술대학에 진학하였고 그 후에는 영화제작뿐만 아니라 배우수업도 받았다. 1995년 이후로는 꾸준히 작가 겸 감독으로 활동해왔고, 첫 독립영화 <헤비가 선댄스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으며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1999년에는 위노나 라이더,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처음 만나는 자유(Girl, Interrupted)>를 만들었고 이 영화로 졸리는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및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또한 2001년에는 휴 잭맨, 맥 라이언 주연의 <케이트 앤 레오폴드(Kate & Leopold)>를 만들었고, 휴 잭맨은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 부분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2003년에는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은 스릴러물 <아이덴티티(Identity)>를 만들었다.

유명 싱어송라이터 조니 캐쉬와 그의 연인 준 카터의 젊은 시절을 그린 <앙코르(Walk The Line)>(2005)는 아카데미상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며 준 카터를 연기한 리즈 위더스푼이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그 외에 러셀 크로우와 크리스챤 베일의 서부극 <3:10 투 유마(3:10 To Yuma>(2007), 톰 크루즈와 카메론 디아즈 주연의 <나잇 & 데이>(2010)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작으로 <더 울버린>(2013), <로건>(201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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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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