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사고 원인의 공통점은, 지식채널e, 안전 불감증, 불량 볼트, 해운대 엘시티 추락 사고, 울산 화학공장 물탱크 폭발사고, 복잡하게 얽혀 있는 하청구조, 남양주 크레인 사고, 지식채널e
설리아 2018. 3. 27. 00:55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값싼 안전
안전 불감증으로 반복해서 일어나는 인한 사고들.
2018년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무려 464명이 건설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지식채널e에서는 시민들의 안전과 목숨을 위협하는 ‘불량’ 볼트와 복잡하게 얽혀 있는 하청구조의 문제를 다룬 <다음 사고 원인의 공통점은?> 편을 방송한다.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율을 좇는 ‘불량’ 볼트
2013년 울산 ㅅ화학공장 물탱크 폭발사고, 2014년 판교 환풍구 추락 사고, 2017년 울산 울주군 ㅇ정유공장 폭발 사고. 이 세 사고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볼트이다.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적정 수의 볼트를 사용하지 않거나 규격 미달의 ‘불량’ 볼트를 사용해 일어난 참극인 것이다.
안전을 조이는 볼트는 크기는 작지만 안전과 사람의 목숨을 좌우한다.
그러나 올해 3월 2일 부산 해운대 엘 시티 공사장에서 또 다시 볼트로 인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안전 작업판 안에서 외벽에 마감용 유리를 설치하던 하청 근로자 3명이 55층의 높이에서 추락사한 것이다.
이에 대해 부산광역소방안전본부는 안전 작업판 벽면에 고정하는 볼트가 파손되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해운대 엘 시티 추락 사고가 발생한지 17일 만인 3월 19일, 평택의 삼성전자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도 추락 사고가 일어났다.
높이 18m, 길이 30m의 철골조 작업대 상판이 무너지면서 천장 전기조명 등을 설치하던 근로자 5명이 추락해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고용노동부의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464명이 건설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고 그 중 284명이 추락해 숨졌다.
이처럼 안전을 조이지 못하는 ‘불량’ 볼트는 우리 모두의 안전과 목숨을 위협한다.
책임 떠넘기기만 급급한 거미줄식 하청구조
건설 현장에서 사고가 생기면 원청과 수많은 하청들은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만 급급할 뿐 아무도 사고의 책임을 지지 않는다.
지난 2011년에 3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던 남양주 크레인 사고의 경우에도 그 누구하나 책임을 지지 않았고 벌금조차 아무도 내지 않았다.
그 이유는 거미줄처럼 여러 하청들이 얽혀 있기 때문이다.
공사를 맡은 원청 아래 하청이 있고 또 그 아래에는 재하청이 있다.
지난 10년간 4만 2천여 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했지만 관련자 구속은 단 9건에 불과하며 95%는 벌금형으로 그치고 많은 사고들은 무마됐다.
해마다 발생하는 건설 현장에서의 사망 사고들의 원인 중 하나인 ‘불량’ 볼트와 복잡하게 얽힌 하청구조 문제를 다룬 지식채널ⓔ ‘다음 사고 원인의 공통점은?’ 편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