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소정이 뇌성마비 뇌병변 1급 김소정 엄마 김미진 47세, 소나무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말할래, 보치아 청소년 대표, 뇌성마비 중증 장애인 운동성 장애인 14살 소녀 소정이 소나무 329회
TV 2018. 3. 16. 22:09
MBN 소중한 나눔 무한 행복, 소나무 329회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말할래' 방송 소개 ( 소나무 2018년 3월 16일 방송, 다시보기, 후원, 나레이션, 내레이션 )
지난 방송 보셨나요?
개인적으로 꽤 감동적이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방송 역시 무척이나 기대가 됩니다
주내용이 '소정이 뇌성마비 뇌병변 1급 김소정 엄마 김미진 47세, 소나무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말할래, 보치아 청소년 대표, 뇌성마비 중증 장애인 운동성 장애인 14살 소녀 소정이' 이라고 하네요
준비 많이 했다고 하니깐요, 이번 방송 절대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편성 MBN (토) 00:40
소나무 329회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말할래
"팔과 다리, 혀까지 굳어버린 우리 딸. 사람들 때문에 웃음마저 굳어버릴까 두려워요.“
김미진(47) 씨가 김소정(14) 양을 낳을 당시 아이가 골반에 끼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시 병원 측의 처리 문제로 일정 시간 뇌에 산소 공급이 되지 않았고, 인큐베이터가 있는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도 길어져 추가적인 뇌 손상까지 발생하게 되었는데요.
이 일로 인해 소정이는 태어날 때부터 뇌성마비와 뇌병변1급의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소정이는 혼자서 전혀 걷지도, 먹지도 못합니다.
그런 아이의 장애가 마치 자신의 잘못인 것 같아 미진 씨는 소정이에게 마냥 미안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누구보다 잘 해주고 싶었는데, 소정이와 함께 세 가족이 오순도순 잘 살고 싶다는 작은 소망조차 마음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딸의 장애를 감당하지 못한 아빠가 소정이가 다섯 살 되던 해 미진 씨와 소정이 곁을 떠나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때부터 미진 씨는 소정이의 엄마, 소정이의 아빠, 소정이의 친구가 되리라 결심했습니다.
미진 씨의 지극한 노력 덕분인지, 소정이는 누구 보다 밝은 웃음을 지닌 아이로 자랐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소정이가 바깥 외출을 싫어하고 거부하고 있는데요.
자신을 쳐다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느끼기 시작한 겁니다.
그런 소정이의 모습을 볼 때마다 미진 씨는 마음이 너무나 아프고, 또 속상합니다.
"몸은 이래도, 정신은 14살 소녀인데 어떻게 기저귀를 채우겠어요. “
십 년을 혼자, 오직 소정이 만을 위해 살아온 미진 씨지만, 소정이를 일일이 살펴주는 일이 점점 힘에 부쳐옵니다.
혀가 굳어 음식을 씹지 못하는 소정이에게 밥을 먹이는 일도 힘들고, 화장실 한 번 가는 것조차, 걷지 못하는 소정이와 미진 씨에게는 전쟁인데요.
기저귀를 채우라는 조언도 있었지만, 정신은 또래 아이와 다를 바 없는 소정이 이기에, 기저귀를 채우는 것이 미안하여 미진 씨는 하루에도 몇 번씩 화장실로 아이를 업고 메고 다닙니다.
아이는 점점 커가고, 얼마 전 일어난 교통사고로 어깨와 허리 그 어디도 안 아픈 곳이 없지만, 엄마 없이는 밥 한 숟가락조차 뜰 수 없는 소정이를 생각하면 미진 씨는 슈퍼맨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돈이 없어서... 아이의 몸도, 꿈도 망가뜨리고 있는 것 같아요. 분명 나아질 수 있는 아이인데... “
보치아는 표적구와 공을 던져 표적구에 가까운 공의 점수를 합하여 승패를 겨루는 경기로 뇌성마비 중증 장애인과 운동성 장애인만이 참가할 수 있는 종목입니다.
소정이는 중 고등학교 언니 오빠들을 제치고, 보치아 청소년 대표로 뽑혀 전국 장애인체전에 나가, 개인 동메달, 단체 금메달을 따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놀라운 재능을 보였는데요.
하지만, 소정이가 보치아와 가까워질수록 미진 씨의 걱정은 커져만 갑니다.
소정이가 계속해서 보치아 연습을 하고, 대회에 나가기 위해서는 개인 기구들이 필요한데, 현재 능력으로는 꿈조차 꿀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소정이에게 ‘내 몸이 비록 이렇지만 나도 잘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걸 알려주기 위해 미진 씨는 소정이가 보치아를 배워나가는 것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국가대표를 꿈꿀 정도로 보치아를 좋아하고 잘하는 소정이에게 개인장비를 사줄 능력이 없어, 아이가 더 많은 연습을 하지 못하는 것이 미진 씨는 그저 미안하고, 또 미안할 뿐입니다.
미진 씨의 꿈은 소정이가 사회로 나가 사회의 일원이 되는 겁니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룰 때까지 미진 씨는 아무리 많은 시련과 좌절이 닥쳐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진 씨는 엄마라는 이름의 슈퍼맨이고, 미진 씨와 소정이는 서로의 유일한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걷지도, 말하지도 못하지만 보치아 국가대표를 꿈꾸며 씩씩하게 살아가는 소정이와 소정이 만의 슈퍼맨, 엄마 미진 씨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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