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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소설의 이야기는 첫 문장에서부터 시작한다. 

각 단락마다 첫 문장을 어떻게 써 내려가는가에 따라 이야기의 흐름은 계속해서 바뀐다. 

우리의 삶도 소설 쓰기와 비슷하다. 

우리는 새 해가 올 때마다 매번 다른 삶을 꿈꾸며 새로운 목표를 만든다. 

그러나 인생은 늘 마음과 같지 않은 법. 

지식채널e에서는 각자의 이유로 시작하기에는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언제든 다시 시작하면 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시작의 시작> 편을 방송한다. 


첫 문장의 탄생-‘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 

소설 <칼의 노래>의 첫 문장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가 탄생하기까지, 소설가 김훈이 여러 날 밤잠을 설친 일화는 유명하다. 

조사 ‘은’과 ‘이’ 가운데 무엇을 선택할지를 두고 내내 고민한 것인데, 선택에 따라 서로 완전히 다른 문장이 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첫 문장은 소설가들의 창작의 고통 끝에 탄생한다. 

첫 문장이 가진 함의를 알기에, 지난 2013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세계문학사상 가장 빛나는 첫 문장을 가진 소설 30편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 중에는 <오만과 편견>, <안나 카레니나>, <두 도시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첫 문장만 읽어 보더라도 각각 사회의 부조리, 인생의 핵심, 프랑스 혁명기라는 작품의 주제를 통찰해볼 수 있다. 

"첫 문장은 언제든 필요한 것” 우리네 인생의 첫 문장도 언제든 다시 쓸 수 있다 

첫 문장 쓰기에 실패했다면, 소설쓰기에도 실패한 걸까? 

작가 김영하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 중 뜻밖의 이야기를 건넨다. 

"제 책상에는 첫 단락만 쓰고 버려둔 소설들이 잔뜩 든 서랍 하나가 있어요.” 

글쓰기를 시작했지만 결국 이후의 이야기들을 풀어 내지 못하고 첫 단락만 덩그러니 남은 것. 

당시엔 실패했다고 여긴 ‘시작’이었지만, 그 ‘시작’은 시간이 흘러 다시 평가돼 소설로 탄생했다. 

바로 <살인자의 기억법>이다. 

조사 ‘은’과 ‘이’를 두고 고뇌의 밤을 보냈던 작가 김훈은 말한다. 

"소설 전체의 첫 문장뿐 아니라 소설 속 장이 바뀔 때마다, 단락이 바뀔 때마다 첫 문장은 필요합니다. 단락을 바꾼다는 건 지금까지와 다른 이야기를 하겠다는 것이니까요” -김 훈. 소설가 

지금 이 순간 누군가는 취업을 향한 시작을, 입시를 위한 시작을, 관계 맺기를 위한 시작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새 해가 오면 우리는 크고 작은 계획들을 세운다. 

새롭게 세운 목표를 다이어리에 옮겨 적으면서 불타는 의욕으로 1월 1일이 시작된다. 

하지만 작심삼일이라는 말처럼, 그토록 강했던 의지는 어디로 가버렸는지, 어느새 이전과 별다름 없이 사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래도 실망하지 않아도 좋다. 

시작 했다면 언제든지 또다시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새해 목표 달성에 실패하고 자괴감에 빠져 있는 당신에게, 전하고픈 위로의 이야기를 다룬 지식채널ⓔ ‘시작의 시작’ 편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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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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