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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소중한 나눔 무한 행복, 소나무 328회 '산꼭대기에 사는 노부부의 이야기' 방송 소개 ( 소나무 2018년 3월 9일 방송, 다시보기, 후원, 나레이션, 내레이션 ) 

지난 방송 보셨나요?

개인적으로 꽤 감동적이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방송 역시 무척이나 기대가 됩니다

주내용이 '이형태 치매 신장장애2급 당뇨 신장 투석, 아내 김춘자 요양보호사 자격증 활동 보조 도우미, 빚보증, 포천 산꼭대기 공동묘지 외딴 집' 이라고 하네요 

준비 많이 했다고 하니깐요, 이번 방송 절대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편성 MBN (토) 00:40


소나무 328회 산꼭대기에 사는 노부부의 이야기


"집 근처에 공동묘지가 있어요 거기서 물 떠다 먹고 여름에는 빗물 많이 받아서 써요”

40여년 전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된 이형태(80, 치매, 신장장애2급) 씨와 김춘자(77) 씨. 

과거에 두 사람은 서울 평화시장에서 옷 장사를 하면서 열심히 살았습니다. 

하지만 잘못선 빚보증 때문에 전 재산을 잃고 이곳 포천까지 오게 됐습니다. 

설상가상, 노부부가 살고 있는 집은 산꼭대기에 있는 외딴 집으로, 과거엔 호랑이가 나온다는 소문까지 있는 집이었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산꼭대기 집엔 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겁니다. 

추위와 배고픔은 견딜 수 있었지만 갈증만은 견딜 수 없었던 노부부. 

그래서 춘자 씨는 여름에는 빗물을, 겨울에는 눈을 녹여서라도 물을 사용해오고 있습니다. 

다행히 요즘은 이웃의 도움으로 마을에 내려가서 물을 떠오고, 2주에 한 번씩 빨래도 해옵니다. 

하지만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 때문에 20kg 가까이 나가는 생수통을 들고 오는 건 무척 힘에 부칩니다. 

그래도 물이 있어야 살아갈 수 있기 때문에 오늘도 춘자 씨는 아픈 몸을 이끌고 물을 구하러 갑니다.

"내가 누구한테도 신세 지지 않고 열심히 살았는데 ... 너무너무 슬프고 펑펑 울고 싶어요”

춘자 씨는 젊어서부터 일을 게을리 한 적이 없습니다. 

결혼하고 나서는 옷 장사를 했고 이곳에 와서는 식당일을 했는데요. 

그러나 남편이 당뇨와 신장 투석때문에 거동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장사는 접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집에서 남편을 돌봤지만 늘어나는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재작년에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땄고, 현재는 활동 보조 도우미 일을 하고 있지만 수입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이렇게 몸이 아픈 남편을 돌보면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춘자 씨. 

하지만 4년 전, 치매 진단까지 받은 남편의 상태가 점점 나빠지면서 고민이 많습니다. 

나중에 자신까지 못 알아볼까봐 걱정이고, 매일 쉬지 않고 일 해왔는데 춥고, 배고프고, 목마른 삶을 살아야 하는 게 너무 원통해서 눈물이 납니다.

"나는 여태 당신을 사랑하잖아”

그래도 힘든 춘자 씨를 감싸주는 건 남편 형태 씨입니다. 

가끔 치매로 아내에게 모진 말을 내뱉을 때도 있지만, 그의 마음 속 깊이 고마운 마음뿐입니다. 

그리고 아픈 자신을 위해 노년까지 고생하는 아내를 보면 미안한 그는 그저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아내를 변함없이 사랑해주고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일뿐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춘자 씨도 그런 남편의 마음을 알기에 몸과 마음은 고달프지만, 오늘도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당뇨와 신장투석으로 거동이 불편한데 치매까지 온 남편

쉬지 않고 일 해오면서 아픈 남편까지 돌보고 있는 아내.

팔순 노부부의 사연을 MBN 소나무에서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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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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