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광고

 
반응형


희망풍경 900회 '팔꿈치 피아니스트 혜연' 방송 소개 ( 희망풍경 2018년 3월 4일 방송, 다시보기, 맛집 택배 가격 위치 전화 )

주내용은 ' 3살에 잃어버린 오른팔 정육점 기계 사고, 삼성동 대학 피아노 학과 4학년 음대생, 앨범 발매 공연 개최, 기적을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최혜연' 등 이라고 합니다

기대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방송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편성 : EBS1 (일) 06:30

내래이션 : 안경진 

 

희망풍경 900회 팔꿈치 피아니스트 혜연 


기적을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88개의 피아노 건반 위를 열 손가락이 아닌, 다섯 개의 손가락과 팔꿈치로 능숙하게 연주를 하는 이가 있다. 

피아노를 시작한 지 올해로 18년이 된 피아니스트 최혜연 양이 바로 그 주인공. 

피아노를 전공한 주변한 사람들 또한 그녀가 연주하는 모습을 볼 때면 기적 같다, 말하곤 한다. 

뭉뚝한 한쪽 팔꿈치로 어떻게 섬세하게 다뤄야 하는 피아노 연주를 할까 싶지만 지금의 실력을 쌓기까지 그녀는 단 하루도 피아노 곁을 떠나본 적이 없이 될 때까지 오직 연습에만 매달렸다. 

처음 피아노를 시작했던 나이는 불과 5세. 

끊임없는 노력 끝에 피아니스트로서 각종 대회에서 수상 경력을 쌓았고, 현재는 대학의 피아노 학과에 재학하며 앨범 발매와 공연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 가고 있는 중이다.

 

3살에 잃어버린 오른팔

남들과 그저 똑같이 태어나 평범하게 성장했던 혜연 양이 오른팔을 잃은 건 3살이 되던 해였다. 

정육점 일을 하시던 부모님이 잠시 다른 일을 하던 사이, 순식간에 기계 사고를 당해 오른쪽 팔꿈치 아랫부분을 절단하게 된 것이다. 

너무 어른 나이였기에 혜연 양은 당시 사고에 대한 기억이 크게 남아 있지 않다. 

그리고 23살이 된 현재까지, 그녀는 자신의 장애를 단 한 순간도 부끄러워하거나 숨기려 했던 적이 없었다. 

피아니스트가 되기까지 있어서도 자신의 핸드캡이 콤플렉스가 아닌 오히려 강점이 되었다고 말한다. 

다섯 손가락과 한쪽 팔꿈치만으로 살아온 시간이 어느새 20년이 흘렀다. 

이제는 스스로에게 있어 그녀의 팔꿈친 더 이상 장애로 느껴지지 않는다. 

왼손으로 글을 쓰고, 밥을 먹고, 심지어 뜨개질 같은 취미 활동도 즐길 정도로 한쪽 팔의 장애로 인해 그녀가 해내지 못할 일은 없기 때문이다.

 

스물셋, 청춘의 피아니스트

현재 삼성동의 모 대학에 재학 중인 혜연 씬 올해 졸업반인 4학년생이 됐다. 

그야말로 평범한 음대생의 삶을 누리고 있는 혜연 씬 방학 기간을 맞아 다음 학기 실기 곡 연습에 한창이다. 

시간이 날 때면 여느 또래 학생들과 같이 친한 친구들을 만나 수다를 떨기도 하고 쇼핑을 즐기기도 한다. 

학생에서 사회인으로 나아가야 할 마지막 1년을 앞두고 혜연 씬 최근 고민이 많다. 

전공을 살려 앞으로 어떤 길로 나아가야 할지 홀로 결정하기엔 버거운 일들이 많기 때문이다. 

피아노 선생님, 소속사 대표님 등 물론 주위에 조언을 해주는 이들은 많지만 혜연 양이 마음에 고민이 생길 때마다 생각나는 사람이 따로 있다. 

바로 영덕에 사는 부모님. 

엄만 아직도 딸의 손을 보는 게 가슴이 아프다. 

하지만 늘 괜찮다 말하는 속 깊은 딸, 혜연 씨. 

그녀의 꿈은 앞으로도 오랜 시간 남들보다 짧은 자신의 팔을 당당히 드러내고 무대에 오르는 것이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자신의 짧은 팔과 피아노 연주를 보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을 갖기를 소원한다.


반응형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