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순미 소나무 사랑하는 내 딸 순미, 지적장애 1급 둘째 딸 보호 작업장, 아버지 백용섭 8년 전 교통사고 아내 사망, 소나무 용섭씨 지체장애 3급, 사랑하는 내 딸 순미 소나무 327회
TV 2018. 3. 1. 22:57MBN 소중한 나눔 무한 행복, 소나무 327회 '사랑하는 내 딸, 순미' 방송 소개 ( 소나무 2018년 3월 2일 방송, 다시보기, 후원, 나레이션, 내레이션 )
지난 방송 보셨나요?
개인적으로 꽤 감동적이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방송 역시 무척이나 기대가 됩니다
주내용이 '지적장애 1급 둘째 딸 보호 작업장, 아버지 백용섭 8년 전 교통사고 아내 사망, 소나무 용섭씨 지체장애 3급, 사랑하는 내 딸 순미라고 하네요
준비 많이 했다고 하니깐요, 이번 방송 절대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편성 MBN (토) 00:40
소나무 327회 사랑하는 내 딸, 순미
8년 전, 아내를 사고로 잃고 혼자서 지적장애를 가진 딸을 키우는 백용섭(69) 씨.
다른 딸들은 객지로 보내고 둘째 딸 순미와 단 둘이서 생활하고 있는데요.
용섭 씨도 지체장애 3급으로 지적장애를 가진 딸을 돌보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거기다 최근 왼쪽 어깨의 인대가 파열 되어 수술까지 받게 되었는데요.
움직이기도 쉽지 않은 몸을 이끌고 용섭 씨는 매일같이 불을 지피러 아궁이 앞에 앉아야 합니다.
딸과 함께 생활하는 방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서인데요.
평생 돈이 없어 풍족한 것을 누리게 못 해준 딸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오늘도 따뜻한 온기로 대신하는 아빠 용섭 씨입니다.
"부모 책임이고 부모가 잘못한 거지.데리고 다니면서 일했으면 저런 장애가 없는데 다 부모 때문이지. ”
용섭 씨에게 둘째 딸 순미는 아픈 손가락인데요. 지적장애 1급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용섭 씨는 딸에게 장애가 생긴 것이 모두 본인의 탓인 것만 같아 항상 마음이 아픈데요.
없는 형편에 어떻게든 먹고 살아보겠다고 어린 딸을 혼자 집에 두고 나갔던 용섭 씨 부부였습니다.
그때 집에 혼자 있었던 순미는 방에서 넘어지고 부딪히며 머리에 이상이 생기게 되었는데요.
힘들어도 아이를 일터에 데리고 나갔다면 딸에게 이런 장애가 찾아오진 않았을 텐데 후회가 밀려오는 용섭 씨입니다.
다행히 순미는 이런 아빠의 걱정에 보답이라도 하듯 보호 작업장에 다니며 사회로 한 발자국씩 나가고 있는데요.
아직은 서툴지만 하나씩 배워나가는 딸을 볼 때면 아빠 용섭 씨는 고마운 마음과 죄책감에 미안한 마음이 교차합니다.
"충격 많이 받았지. 나하고 같이 있었으니까. 같이 안 있었으면 모르는데 땅 속에 들어갈 때까지 나하고 있었으니까.“
용섭 씨는 교통사고로 눈앞에서 아내를 잃었습니다.
없는 형편에 큰 의지가 됐던 아내를 떠나보내고 용섭 씨는 하루하루를 술로 버텨냈는데요.
자신이 이렇게 살면 가슴 아파 할 딸 생각에 용섭 씨는 다시 힘을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내의 빈자리를 채우기란 쉽지 않은데요.
아내가 세상을 떠난 8년 사이에 집안은 엉망이 되었습니다.
부엌 지붕은 무너져가고 바닥에는 먼지가 가득 쌓여 가는데요.
푸짐했던 식탁 위에도 고작 김치와 라면뿐입니다.
아내가 떠나고 딸과 둘이 남은 이 세상, 용섭 씨는 어떻게 살지 걱정이 앞서는데요.
오늘도 아내의 영정사진을 어루만지며 당신이 없는 이 세상 사랑하는 딸과 잘 살아보겠노라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는 용섭 씨입니다.
아내를 잃고 한순간에 바뀐 일상, 마음의 상처로 모든 것을 놓아버리려 했지만 사랑하는 나의 딸, 순미를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내서 살아가려는 용섭 씨의 이야기를 MBN 소나무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