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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소중한 나눔 무한 행복, 소나무 311회 '예찬이의 한 걸음, 동그라미 세상' 방송 소개 ( 소나무 2017년 11월 10일 방송 정보, 후원, 나레이션, 내레이션 ) 

지난 방송 보셨나요?

개인적으로 꽤 감동적이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방송 역시 무척이나 기대가 됩니다

주내용이 '기관지폐이형성증, 뇌병변 1급, 엄마 선미씨 갑상선암 수술, 누나 예빈 6세, 산소호흡기 응급실 중환자실, 동그라미 세상 속 5살 예찬이'이라고 하네요 

준비 많이 했다고 하니깐요, 이번 방송 절대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즐감하시길 ... ^^

편성 MBN (토) 00:40


소나무 311회 예찬이의 한 걸음, 동그라미 세상


"예찬이는 제가 옆에 없으면 자꾸 산소호흡기를 떼요 그래서 예찬이 곁을 잠시라도 떠날 수가 없어요 ”  

예찬이 (5, 기관지폐이형성증, 뇌병변 1급)는 680g의 작은 몸으로 24주 5일 만에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엄마 뱃속에서 너무 일찍 나온 예찬이는 인큐베이터 신세를 져야 했는데요. 

무려 15개월이 지나서야 엄마의 품에 안겼습니다. 

하지만 예찬이는 여전히 산소호흡기의 도움이 없으면 숨을 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예찬이가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은 산소호흡기가 닿는 공간뿐입니다. 

예찬이의 한 걸음 크기인 그 작은 공간에 예찬이는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찬이는 엄마가 자신 옆에서 떨어지면 스스로 산소호흡기를 떼버립니다. 

중환자실에서 오래 지내서 엄마와 떨어지는 게 불안하기 때문인데요. 

산소호흡기는 말을 할 수 없는 예찬이가 엄마를 부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산소호흡기를 떼는 건 예찬이에게 매우 위험한 일인데요. 

그래서 엄마 선미씨 (37, 갑상선암 수술)는 예찬이의 곁을 떠날 수가 없습니다. 

선미씨는 예찬이 옆에서 예찬이의 동그라미 세상을 매일 지켜주고 있습니다. 

엄마와 함께 예찬이의 곁을 지켜주는 또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누나 예빈(6)인데요. 

선미씨는 집안일을 하러 가야 할 때나 잠시 다른 일을 볼 때 예빈이에게 예찬이를 부탁합니다. 

예빈이는 엄마 옆에서 보조간호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데요. 

아직 여섯 살 밖에 안 됐지만 능숙하게 산소호흡기를 끼워주고 예찬이를 돌봐줍니다. 

게다가 예찬이의 엔도르핀 역할까지 하고 있습니다. 

예찬이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는데요. 

예찬이는 누나 예빈이 때문에 웃는 날이 많습니다.

"예찬이는 감기만 걸려도 중환자실에 들어가요 ”

예찬이는 눈도 폐도 온전히 자라지 못한 채 태어나 열 번이 넘는 수술을 견뎠습니다. 

하지만 뱃속에서 형성되어야 했던 장기들이었던 터라 회복이 쉽지는 않은데요. 

가장 큰 문제는 폐입니다. 

예찬이는 호흡이 불안정할 때가 많은데요. 

항상 모니터를 보면서 산소포화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생기는 응급상황이 예찬이에게는 익숙한 일인데요. 

이제 겨우 다섯 살이지만 죽을 고비를 수백 번 넘겼습니다. 

선미씨가 심폐소생술을 직접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엄마의 손으로 해결이 되지 않으면 곧장 응급실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렇게 병원에 가면 예찬이는 중환자실로 다시 들어가야 합니다. 

겨울이면 감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병원에서 보냅니다. 

집에서 엄마와 누나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은데요. 

그래서 선미씨의 바람은 예찬이가 집에서 조금만 더 버텨주는 것입니다. 

예찬이 옆에서 1분 1초라도 더 함께해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엄마 나 오늘 밥 한 끼 밖에 못 먹었어 ”

선미씨의 하루는 예찬이로 시작해서 예찬이로 끝이 납니다. 

그러다보니 예빈이와는 예찬이가 자는 시간에만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요. 

원래 예빈이는 어린이집에 다녔었습니다. 

그런데 예찬이가 입원을 하게 되면 예빈이도 같이 병원생활을 하게 되어 자주 빠질 수밖에 없었는데요. 

적응을 못해 결국엔 그만둘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예빈이도 엄마와 함께 집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찬이 때문에 예빈이는 늘 혼자인데요. 

이제 혼자 노는 것에 익숙합니다. 

예찬이가 상태가 안 좋은 날이면 예빈이는 밥도 제대로 먹지 못 하는데요. 

배가 고파도 엄마 앞에서 밥 달라는 소리도 하지 않습니다. 

밤늦게 돼서야 밥을 못 먹었다고 얘기하는데요. 

예빈이의 말 한마디에 엄마 선미씨는 고개를 들 수가 없습니다. 

옆에서 도와주는 예빈이가 있어서 하루하루 버텨내고 있지만, 한편으론 예빈이에게 너무 큰 짐을 지우는 것 같아 선미씨는 죄스러운 마음이 한없이 듭니다.

"예찬이가 목도 다 낫고 배도 다 나아서 걸어 다니고 말도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

선미씨와 예빈이의 소원은 하나입니다. 

예찬이와 함께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는 건데요. 

예빈이는 엄마에게 예찬이는 다섯 살인데 왜 말도 못 하냐고 걷지도 못하냐고 묻곤 합니다. 

예빈이는 예쁜 동생 예찬이와 함께 뛰어노는 날만 바라고 있습니다. 

이렇게 항상 자신 곁을 지켜주며 응원해주는 엄마와 누나가 있기에, 예찬이는 오늘 하루도 죽을힘을 다해 살아내고 있습니다. 

언젠가 이 작은 동그라미 세상에서 벗어나 누나와 함께 뛰어노는 날을 예찬이도 간절히 바라고 있지 않을까요?

 

한걸음 크기의 작은 동그라미 세상에서 기계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는 예찬이. 

그리고 그 세상을 지켜주는 엄마와 누나 예빈이의 이야기.

MBN 소나무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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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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