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빅히어로 최형숙, 인트리 대표, 카페, 뮤지컬 무대, 다큐멘터리 미쓰 마마, 미혼모 지원단체, 미혼 엄마 자립, 10살 연하 남편, 13살 초등학생 아들, 결혼 3년차 최형숙 리틀빅히어로 104회
TV 2017. 9. 29. 05:05tvN 리틀빅 히어로 104회 '미혼 엄마들의 자립을 응원하는 최형숙' 방송 소개 ( 리틀빅 히어로 2017년 10월 2일 방송, 시청률, 재방송, 다시보기, 가격 위치 전화 )
지난 방송 '자전거 두 바퀴로 희망을 전하는 김연설' 편 보셨나요?
개인적으로 꽤 인상적으로 보았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주 방송 역시 무척이나 기대가 됩니다.
이번주는 '미혼 엄마들의 자립을 응원하다'라는 제목으로 최형숙씨의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기대가 됩니다.
저처럼 홍종원 씨가 궁금하신 분이시라면 이번주 방송 절대 놓치지 마셨으면 하네요. ^^
편성 : tvN (월) 19:20
미혼모지원단체
9번째 해피맘 자립사업장
리틀빅히어로 104회 - 미혼 엄마들의 자립을 응원하는 최형숙 편
남편은 10살 연하남
아들은 13살 초등학생
그런데 결혼한 지는 고작 3년 차에 재혼도 아닌 초혼?!
이 알쏭달쏭한 이력의 주인공, 최형숙(47)씨!
서울에서 직원을 4명이나 둔 카페를 운영하는 그녀.
알고 보면 카페 사장은 따로 있다?
그렇다면, 그녀는 그 유명한... 바지사장?!
"사실... 남편 돈도 많이 썼고 제 돈도 많이 썼고...”
"어떨 땐 은행 털러 갈까... ”
당장 돈은 없다면서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아기의 병원 퇴원비를 일시불로 화끈하게 긁는가 하면 남산타워가 보이는 방 3칸짜리 주택을 턱하니 선물하는데...
알고 보면 월급은 고작 5만 원...?
이 통 큰 여자...
대체 정체가 뭔가요?
알 수 없는 돈의 출처
그리고 상상초월!
극성파 슈퍼맘의 수상한 사업까지 베일에 감춰진 그녀의 정체가 공개됩니다.
미혼 엄마들의 자립을 응원하는 히어로, 최형숙
미혼모, 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생각부터 드나요?
만약 내 주변 사람 중 누군가 미혼모라고 한다면 그 사람을 어떻게 대할 건가요?
사회에선 미혼모라고 하면 학력이 짧거나, 사생활이 복잡하거나 문제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이런 편견과는 달리, 대학을 졸업한 고학력의 미혼모는 물론, 버젓한 직장을 다니는 평범한 커리어 우먼 출신인 미혼모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저 하나의 생명을 포기하지 못해 아이를 낳기로 결심한 미혼모가 대다수이지요.
미혼모를 향한 사회의 차가운 시선은 단지 또 다른 형태일 뿐인 가족의 삶을 더욱 구석으로 내몰 뿐입니다.
사회는 미혼모가 무책임하다고 말해요.
하지만 미혼모는 아이를 사랑하는 ‘미혼 엄마’일 뿐이에요
리틀빅히어로가 만난 104번째 히어로, 최형숙 씨를 소개합니다.
비영리 민간단체 ‘인트리 人-Tree'의 대표 최형숙 씨는 미혼모가 당당하게 가정을 꾸려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2013년 정식 출범을 시작으로 미혼모를 위한 경제적 지원은 물론, 정신적 자립을 위한 교육과 활동 지원에 앞장서고 있죠.
미혼모에 대한 사회의 편견 중 하나는 바로 무책임하다는 인식입니다.
결혼을 한 후 부부의 계획 하에 아이를 갖지 않았다는 게 그 이유인데요.
하지만 혼자 아이를 낳기로 한 미혼모의 결심이 과연 무책임한 걸까요?
미혼모가 임신을 했을 때 겪는 일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가족과 주변으로부터의 냉대는 물론, 공동책임자인 친부에겐 폭행과 협박까지 듣는다고 하는데요.
아이를 낳는 순간 사회로부터 고립될 거라는 공포심은 결국 영아 유기라는 비극적인 결과를 가져오곤 합니다.
사회는 미혼모를 곱지 않게 바라보면서, 한편으론 아기를 버린 미혼모를 가리켜 비정한 ‘모정’이라고 말하죠.
그렇기에 무엇보다 미혼모가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최형숙 씨.
개인을 더 소중하게 생각해야, 사회의 편견을 딛고 엄마와 아이 모두 행복할 수 있기 때문이죠.
미혼모들과 함께 자신들에 대한 이야기로 뮤지컬 무대를 준비하는 것도, 미혼모의 경제적 자립장으로서 카페를 오픈한 것도 미혼모가 스스로를 낮추지 않고 자신감을 갖도록 독려하기 위해서인데요.
내 아이가 어른이 됐을 때 미혼모의 자식이라고 손가락질 받지 않는 세상이었으면 해요
스스로가 미혼모이기에 다른 미혼모들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최형숙 씨.
대학 졸업 후 미용사로 일하던 최형숙 씨는 지난 2005년 혼자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단지 아이를 혼자 낳아 키운다는 이유로 가족과 인연이 끊겼습니다.
주변의 시선 때문에 다니던 직장도 그만둘 수밖에 없었죠.
시설을 전전하며 막막한 생활을 이어가야 했지만 최형숙 씨는 다큐멘터리 ‘미쓰 마마’에도 출연할 정도로 미혼모로서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미혼모가 사회로부터 동정을 받고 도움만 받는 입장이 아닌, 또 다른 가족형태로서 당당하게 가슴을 펴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럼에도 힘든 일은 많았습니다.
특히 아이가 학교에서 ‘미혼모의 자식’이라며 놀림을 받고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때, 최형숙 씨의 마음도 찢어질 듯 아팠죠.
하지만 최형숙 씨는 주눅 들지 않았고, 아이도 주눅 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을 늘리고 가족에 대한 많은 대화를 나눴죠.
강해만 보이는 최형숙 씨에게도 매번 지치고 힘든 순간이 있습니다.
미혼모와 아이를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일은 늘 빠듯하고, 미혼모에 대한 선입견이 여전한 현실도 최형숙 씨를 지치게 만들죠.
하지만 그럼에도, 미혼모들이 강한 삶의 의지를 갖는 모습에서 최형숙 씨는 힘을 얻는다고 하는데요.
제 덕분에 아이가 이만큼 컸다고, 산모들이 울면서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면 힘들어도 내가 해야지, 해요
주변 사람들의 냉대를 받으며 아이와 둘이서 살아가는 일이 얼마나 두렵고 외로운 일인지 잘 알기에, 같은 미혼모들이 아기를 출산하면 덩달아 흐르는 눈물을 감출 수 없는 최형숙 씨.
미혼모들이 아이와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는 모습은 최형숙 씨에게도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줍니다.
우리 사회가 편견을 거두고 미혼모가 선택한 또 다른 가족형태를 존중한다면, 서로가 행복한 가정의 지원군이 되어줄 수 있지 않을까요?
리틀빅 히어로가 최형숙 씨의 당당한 삶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