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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2017. 9. 15. 17:36MBN 나는 자연인이다 262회 '행복을 주는 산골 낙원! 자연인 민평기' 방송 소개 ( 나는 자연인이다 2017년 9월 20일 방송, 장소, 나레이션, 성우, 이승윤, 윤택, 재방송, 편성표, 촬영 장소 )
지난 방송 '나는 행복한 남자요 자연인 이차돌' 보셨나요?
개인적으로 꽤 인상적으로 보았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 방송도 무척이나 기대가 됩니다.
주내용은 '손목시계 회사 퇴직, 당뇨병, 별거, 송담 더덕 둥굴레 건강 밥상 당뇨수치 정상, 행복을 주는 산골낙원 자연인 민평기 ' 등 이라고 하네요.
준비 많이했다고 하니깐요, 이번 방송 절대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출연 : 이승윤, 윤택
편성 : MBN (수) 21:50
나는 자연인이다 262회 행복을 주는 산골 낙원! 자연인 민평기
사람이 가장 편안함과 행복감을 느낀다는 높이, 해발 700m! 비록 전기도 수도도 없는 두메산골이지만, 하늘을 지붕 삼고 바람을 벗 삼아 살아가는 자연인 민평기(73세) 씨에겐 이만한 낙원이 없다.
매 끼니, 직접 키운 쌈 채소로 풍성한 밥상을 차리고 식사 후엔 잣나무 그늘 에서 음악을 즐기는가 하면 깜깜한 밤엔 쏟아질 듯한 무수한 별들을 올려다볼 수 있으니 행복이란 이런 건가 싶다.
지난날 그토록 찾아 헤매던 행복이 이곳에 있었음을 깨닫는다.
동대문 시장에서 옷을 팔던 그의 아버지는 직업 특성상 새벽에 나갔다 밤늦게 돌아오시는 일이 많았다.
그런 아버지를 볼 때마다 그는 평범한 직장인이 되길 꿈꿨고, 손목시계 회사에 취직하면서 그 꿈을 이룰 수 있었다.
1970년대, 그 시대 사람들이 그러했듯 그 역시 한 직장을 평생직장으로 삼아 열심히 일했고, 30여 년이란 세월을 회사를 위해, 그리고 가족을 위해 살아왔다.
하지만, 퇴직 후에 남은 건 쇠약해진 몸과 공허함뿐.
당 수치가 570이 넘을 정도로 당뇨병은 심각했고, 50대 후반의 한창나이에 아픈 몸으로 집에만 있으려니 작은 일에도 짜증이 밀려왔다.
한껏 예민해진 그를 아내는 견디기 힘들어했고, 결국엔 별거까지 하게 되는데...
행복을 바라며 달려왔건만 그에게 남은 건 상처 받은 몸과 마음뿐이었다.
그렇게 그는 허물어진 심신을 치유하기 위해 산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매일 하루 두 번씩 산행에 나섰고, 그때마다 송담과 더덕, 둥굴레를 챙겨오곤 했다.
모두 당뇨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인 것들로서 차를 끓여 수시로 마셨고, 음식에 넣어 밥상에도 올렸다.
그 덕분인지 당뇨 수치는 정상으로 돌아왔고 그제야 다른 행복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한낱 돌멩이에 지나지 않던 돌들에도 애정이 생겼고, 연못에 넣어둔 비단잉어를 볼 때면 즐겁다 못해 그 기분이 통쾌하기까지 하다.
그를 안아주는 자연이 있기에 혼자여도 외롭지 않은 산골이다.
언젠가 다가올 행복을 위해 지금 이 순간의 고통쯤은 참아야 한다며 버텨온 세월.
하지만, 몸과 마음이 병든 후에야 그는 깨달았다.
그 행복이 영영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그리고 이 산에 안기지 않았더라면 진정한 행복은 없었을 거란 것을.
산골 낙원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자연인 민평기 씨의 이야기는 9월 20일 수요일 오후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