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광고

 
반응형


부산 기장군 대변리에 위치한 어느 초등학교의 이름은 바로 ‘대변초등학교’. ‘똥’ ‘응가’ 학교라고 놀림 받는 게 싫었던 아이들의 고민은 ‘교명 변경’을 공약으로 내세운 부회장 후보의 선언 이후 적극적인 행동으로 이어졌다. 

1년 간 아이들이 직접 발로 뛴 결과, 졸업생과 재학생, 학부모와 선생님들이 모두 합쳐 이루어낸 작지만 큰 변화. 

올해 3월, 입학식에는 새로운 현수막이 걸렸다. 

"우리는 ㅇㅇ 초등학교 1학년입니다!” 

지식채널e에서는 76명의 초등학생이 교명 변경을 이끌어낸 작은 민주주의를 다룬 <듣기 좋고 부르기 좋은> 편을 방송한다. 


학교 이름을 바꾸기 위해 초등학생들이 나서다 

개교 54년, 학교의 역사만큼 유래 깊은 부산 기장군 대변리 ‘대변초등학교’의 이름은 놀림거리가 되기 일쑤였다. 

2017년 2월, 전교 부회장으로 당선된 하준석 학생은 학교 이름을 바꾸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공약했다. 

한 학년 12명, 전교생 76명인 작은 학교의 아이들은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다. 

우선 교명변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열어야 하며, 해운대교육지원청 교명자문위원회와 부산광역시교육청 교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고, 부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에 이어 부산광역시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어야 비로소 성사되는 교명 변경 절차. 

아이들은 과연 이 험난한 과정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까? 


단순한 교명 변경 문제가 아닌 작은 민주주의 실험 

동네 어른들과 졸업생들을 설득하기 위해 대변초 아이들은 정성을 담아 손 편지를 썼다. 

또 사람들이 많이 오는 할머니네 음식점, 많은 사람이 찾는 멸치 축제장 등에서 직접 서명을 받았다. 

"듣기 좋고 부르기 좋은 학교 이름을 갖고 싶어요. 서명해주세요!” 

TV, 신문, 인터넷으로 아이들의 용기낸 작전이 알려지자 전국의 졸업생들도 힘을 실어 주었다. 

결국 졸업생 대상 투표 결과 83% 찬성(435명), 17% 반대(86명)라는 결과가 나왔다. 

마을의 오랜 역사와 추억이 담긴 학교 이름을 듣기 거북하다는 이유로 바꿀 수 없다는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아이들이 직접 제안하고 행동에 옮긴 교명 변경 작전은 마침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아이들이 바꾼 ‘듣기 좋고 부르기 좋은’ 학교 이름은 무엇일까? 

단순한 교명 변경이 아닌 초등학생 아이들이 이룩한 작은 민주주의 실험의 사례인 대변초등학교 이야기를 다룬 지식채널ⓔ ‘듣기 좋고 부르기 좋은’ 편에서 방송된다. 


반응형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