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프로젝트나눔 모잠비크 영양실조 막내와 고아 7남매, 메레시아 할머니 일곱 남매 첫째 손녀 패트리시아 생후 3개월 막내 피오나 영양실조 상태 카티티 마을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
EBS1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 '영양실조 막내와 고아 7남매' 방송소개 (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 2018년 12월 7일 방송 예고 미리보기 다시보기 재방송 )
주내용 : 모잠비크 영양실조 막내와 고아 7남매, 메레시아 할머니 일곱 남매 첫째 손녀 패트리시아 생후 3개월 막내 피오나 영양실조 상태 카티티 마을
편성 : EBS1 (금) 11:20
영양실조 막내와 고아 7남매
모잠비크 북부에 있는 도무에 지역의 카티티 마을.
이곳에는 메레시아 할머니와 일곱 남매의 집이 있습니다.
메레시아 할머니에게는 두 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작은딸이 수년 전 이름 모를 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최근에는 큰딸마저 심한 산통 끝에 하늘나라로 떠나버렸습니다.
한순간에 엄마를 잃고, 아빠마저 도망가 버려 덩그러니 남은 손주들이 가여워 메레시아 할머니는 아이들을 모두 거두어 키우게 됐습니다.
메레시아 할머니 역시 딸을 잃은 마음의 상처를 다 지우지 못했지만 여덟 식구의 끼니를 위해선 한시도 쉬지 않고 일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생후 3개월 막내 피오나를 돌보며 일할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은 현실.
그동안은 이웃들이 모아준 돈으로 분유라도 먹였지만, 이제는 그마저도 다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기운이 없어 잘 울지도 못하던 피오나가 며칠 내내 울음을 그치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뼈밖에 안 남은 피오나는 척 보기에도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
아무래도 걱정스러웠던 메레시아 할머니는 결국 첫째 손녀인 패트리시아와 함께 병원이 있는 시내까지 머나먼 길을 떠났습니다.
듣게 된 것은 당장 입원해야 한다는 갑작스러운 진단.
조금만 더 잘 먹이면 금방 나으리라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피오나에게는 또 다른 병이 있었던 것입니다.
얼마나 오래 병원에 있어야 할지 몰라 결국 12살 소녀 패트리시아가 동생들을 돌보기 위해 홀로 집으로 향했습니다.
패트리시아는 할머니 없이 혼자 일거리를 찾으러 다니는 것은 태어나 처음이지만 3달 전 엄마의 죽음을 지켜보며 스스로 한 다짐을 떠올립니다.
동생들을 잘 돌보고 지키는 것이 자신이 해야 할 전부라는 패트리시아.
이 아이들이 배고픔에 시달리지 않고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날은 과연 언제쯤 찾아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