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프로젝트나눔 모잠비크 시각장애 엄마와 세 자매 선생님이 꿈인 첫째 루이자 둘째 마에지니아 엄마의 손과 발 막내 로사 이름 모를 눈병 실명 아빠 가출 모잠비크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
글로벌프로젝트나눔 모잠비크 시각장애 엄마와 세 자매 선생님이 꿈인 첫째 루이자 둘째 마에지니아 엄마의 손과 발 막내 로사 이름 모를 눈병 실명 아빠 가출 모잠비크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
EBS1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 '웃음을 잃어버린 고아 삼남매' 방송소개 (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 2018년 12월 14일 방송 예고 미리보기 다시보기 재방송 )
주내용 : 모잠비크 시각장애 엄마와 세 자매 선생님이 꿈인 첫째 루이자 둘째 마에지니아 엄마의 손과 발 막내 로사 이름 모를 눈병 실명 아빠 가출 모잠비크
편성 : EBS1 (금) 11:20
시각장애 엄마와 세 자매
작년 우기에 몰아친 비바람은 집 한쪽을 형체도 없이 무너뜨렸습니다.
금방이라도 내려앉을 것 같은 지붕 아래에서 만난 한 가족,
시각장애 엄마와 세 자매였는데요.
이름 모를 눈병을 얻은 아내가 결국 실명하자 남편은 가족을 버린 채 집을 떠나버리고 말았습니다.
결국 혼자서는 일할 수 없는 엄마를 위해 딸들은 어린 나이에 생계 전선으로 뛰어들 수밖에 없었는데요.
열심히 공부해 선생님이 되어 집안에 도움을 주고 싶은 첫째 루이자.
이웃집 아이를 돌봐주고 집안일을 대신하며 돈을 버는 둘째 마에지니아.
그리고 엄마 곁에서 눈과 손발이 되어주는 막내 로사.
막막하기만 현실을 세 자매는 각자의 방식대로 헤쳐 나아갑니다.
형편이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지만, 이들 모녀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이웃들이 때때로 일거리를 주기도 합니다.
이번에도 이웃 아주머니의 부탁을 받아 밭을 갈게 된 엄마와 로사. 앞이 안 보이는 엄마의 곡괭이질은 서툴 수밖에 없는데요.
결국 모든 밭일은 로사의 몫.
그 작은 몸으로 곡괭이를 수십 번 휘둘러 마침내 식구들과 다 같이 먹을 옥수숫가루를 얻었습니다.
오랜만에 제대로 된 음식을 먹을 생각에 잔뜩 기대에 부푼 로사.
함께 먹을 망고까지 따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멀쩡했던 집이 이리저리 어질러진 채 엉망이 되어있었습니다.
심지어 보자기 속에 꼭꼭 싸놓았던 옥수숫가루는 흔적만 남긴 채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말았는데요.
한껏 기대했던 만큼이나 허탈함을 감출 수 없는 로사. 온 가족이 풍족한 식사를 할 그날은 과연 언제쯤 찾아올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