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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풍경 희망을 닦는 구두 수선공 송승민 부산 용호동 삼성시장 경력 40년 구두 수선 달인, 구둣방 광학씨 딸 민지, 이혼, 재능기부 아동센터 30명 큰아빠 구두박사 승민씨 희망풍경 898회

아리아리동동 2018. 2. 1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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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풍경 898회 '희망을 닦는 구두 수선공' 방송 소개 ( 희망풍경 2018년 2월 18일 방송, 다시보기, 맛집 택배 가격 위치 전화 )

주내용은 '송승민 부산 용호동 경력 40년 구두 수선 달인 24년전 결혼 실패, 구둣방 광학씨 딸 민지, 재능기부 아동센터 30명 큰아빠 구두박사 승민씨' 등 이라고 합니다

기대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방송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편성 : EBS1 (일) 06:30

내래이션 : 안경진 


용호동 삼성시장 구두수선공 송승민

주소 : 부산광역시 용호1동 파출소 맞은편


희망풍경 제 898화 희망을 닦는 구두 수선공 


경력 40년! 구두 닦기의 달인

부산광역시 용호동에 위치한 한 재래시장. 이곳엔 구두 수선계의 달인이라 불리는 이가 있다. 

주인공은 바로 올해 구두닦기 경력 40년 차인 송승민 씨. 

구두 닦고 수선하는 기술만큼은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할 만큼 자신만의 비법과 노하우를 지니고 있다. 

한 곳에서 오래 일한 덕에 용호동의 터줏대감이라 불리는 승민 씨는 3살 때 앓았던 소아마비로 평생 오른쪽 다리를 절뚝이며 살아왔다. 

부산이 고향인 그가 구두닦이 일을 처음 시작한 것은 22살이 되던 해, 돈을 벌고 싶어 무작정 상경했던 서울에서 구둣방 잔심부름꾼으로 들어가면서부터였다. 

오랜 세월을 돌고 돌아 다시 찾은 고향에서도 구두 수선방을 운영하는 그는 현재 이 일을 천직이라 생각하며 살고 있다.

 

30명 아이의 큰아빠 승민 씨

장애가 있는 몸으로 구두닦이 일을 해서 얻는 그의 한 달 수입은 100만 원 남짓. 

본인의 형편도 빠듯하지만 어려운 이웃들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는 이웃들의 사정을 외면하지 않는다. 

어떻게든 스스로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고 싶은 그는 구두 수선 기술을 대가 없이 가르쳐주기도 하고, 그에게 기술을 배워 구둣방을 차린 이들도 있다. 

부모님이 일찍이 돌아가시고 24년 전의 결혼 실패로 현재 홀로 살아가는 승민 씨. 

가족의 부재로 인한 외로움을 그는 다른 방식으로 채워가는 중이다. 

인근의 지역 아동센터에 매달 수입의 1/10 정도를 후원하고 30여 명의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을 위해 수시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거리를 사 들고 찾아가기도 한다. 

혼자 사는 그의 외로움을 채워주는 아동센터 30여 명의 아이들은 그를 ‘큰아빠’라 부르며 따른다. 

구둣방과 아동센터는 그에게 특별한 인연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승민 씨에게 기술을 전수받아 인근에서 구둣방을 운영하는 광학 씨와 유난히 승민 씨를 잘 따르는 광학 씨의 딸 민지. 

자신의 작은 도움의 손길이 누군가에겐 살아갈 힘이 된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해지는 그다.

 

오늘도, 멋지게 살자!

늘 밝고 유쾌한 구두 박사 승민 씨의 좌우명은 ‘오늘도 멋지게 살자!’이다. 

그의 인생에 있어 장애란 더 이상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스스로 자신의 장애를 인정하고 하루하루를 유쾌하게 살아가는 그에겐 요즘 흥겨운 노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콧노래를 습관처럼 부르던 그는 노래하는 게 즐거워 자신의 재능을 살려 노래 공연단을 만들었다.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기 시작한 노래 실력으로 요즘은 인근의 요양병원과 복지관에 재능기부 형식의 공연 봉사도 다니는 중이다. 

아동 센터를 다니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함께 나누고 시간을 보내는 것도, 노래 공연을 다니는 것도 승민 씬 주는 것 보다 받는 기쁨이 더 크다 말한다. 

그 시간들로 인해 장애에 대한 스스로의 편견과 선입견에서 벗어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도 더 멋진 하루를 위해 힘차게 나아가는 구두 박사 승민 씨의 일상을 함께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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